<그냥 세상사는 이야기들>
2013. 8. 10. 02:10
윤샘이 가보고 싶은 곳...
[물소리만 들리고 물은 보이지 않는 돌강]
[물소리만 들리고 물은 보이지 않는 돌강]
북한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`돌강`이라는게 있다.
말 그대로 돌이 강을 이룬 곳이다.
2002년 7월 23일 천연기념물, 제 535호로 지정된 `돌강`의 위치는 북한 량강도 김형권군과 함경남도 부전군 경계 옥련산 사이다.
옥련산 정상에서 2㎞ 가량 하류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120m의 폭에 희끄무레하고 불그스레한 색을 지닌 큼지막한 돌과 바위가 지천으로 깔린 골짜기가 나타나는 데 이곳이 바로 돌강이다.
돌강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물이 흐르는 소리는 들을 수 있지만 강물은 볼 수 없다는 신비스러움 때문이다.
돌강 전체를 대부분 너비와 높이가 각각 2∼5m에 달하는 바윗돌들이 가득 채우고 있지만 하천의 유량이 적어 바위 밑까지 차오르는 정도에 불과하다.
돌강의 유량은 적지만 강 바닥이 암반으로 돼 있어 강물이 모래 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하류까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.
돌강은 5천년 전 자연 지리적 작용에 의해 옥련산 정상에서 얼음들이 녹아 내리면서 돌들이 함께 밀리면서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다.
돌이 무너져 강처럼 모양을 이룬 `돌강`은 12만년전 빙하작용을 받아서 만들어 졌다.
눈에 보이는 부분만 700여미터, 폭은 120여미터에 이른다.
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물이 어는 독특한 곳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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